[제주] 수풍석 뮤지엄
( 2023. 9. 26 글)
#제주도 #수풍석뮤지엄 #제주여행 #제주미술관 #제주박물관
제주도 여행을 같이 간 친구 중에 미술관을 좋아하는 친구가 가고싶다던 수풍석 뮤지엄에 방문했다!
물론 나도 미술관을 매우 좋아한다! 특히 건축이라니~ 너무 흥미롭자나~
나는 10일 전쯤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!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일 것 같다! 가격은 3만원으로 좀 비싸긴 하다..ㅠ
수풍석뮤지엄 예약 사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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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(水)·풍(風)·석(石)뮤지엄은 22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 물·바람·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고 있는 뮤지엄이다. 시간은 10:30, 13:30, 15:00 세 타임이 진행되고 약 1시간 정도 투어가 진행된다.
예약을 하면 예약 완료 문자가 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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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람 중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화장실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10분전에 도착하기! 주차장에서 화장실도 살짝 거리가 있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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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람 당일 늦을뻔 했으나, 베스트 드라이버 덕분에 나름 여유있게 도착해서 화장실도 다녀왔다 ㅎㅎ
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유동룡(이타미 준) 작가와 박물관에 대해 설명해준다.
제주에서는 이타미 준 작가의 세계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. 포도호텔, 바로 옆에 같이 방문하면 좋을 방주 교회 등도 이타미 준 작가의 작품이다. 작가에 대한 배경과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 재밌는 관람이었다.
수풍석 박물관이나, 순서는 거꾸로 석부터 보았다 ㅎㅎ
첫번째, 석 박물관이다. 하나의 건물인데, 원래는 노랑색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지금과 같은 색이 되었다고 한다. 건물안에 창이 3개 있는데, 각각의 자리에서 보이는 돌들이 의미있는 건축물이었다.
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에 창이 하나 있는데, 그 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고 시간에 따라 해의 위치가 변화하는 것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한다. (내가 간 날은 흐려서 해가 잘 안들었기 때문에 명확히 보이진 않았다)
느낌있어서 한 컷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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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외에도 밖에서 보면 창에 이쁜 하늘이 비춰보이고, 녹이 흘러내린 것 또한 의도된 연출이라고 한다. 그리고 창마다 보이는 바위들에도 다 모양이 있고 조각이 있다. 건물 구석구석 숨음 요소가 있어서 그 부분을 찾아내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는 재미가 있었다. 내가 언급한 부분 말고도 다양한 요소들이 많으니, 그건 직접 가서 보는 걸로!
두번째로, 풍 박물관에 도착했다. 목재로 만들어진 바람이 아주 잘 통하는 건축물이었다. 앞에 있는 갈대와 나무 덕분에 계절의 변화가 아주 잘 느껴지는 공간이라고 한다. (계절마다, 시간마다의 사진을 보여주신다)
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송송 뚫린 틈사이로 바람이 전해진다. 자세히 보면 건축물이 일 자가 아니라 한쪽은 곡선인 것을 볼 수 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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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재 틈 사이로 보이는 자연이 운치있다고 느껴졌다.
세번째는, 수 박물관이다. 제일 예쁜 박물관이어서, 왜 여길 제일 마지막에 가는 지 알 것 같기도!
짜란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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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에 비치는 모습이 너뮤 예뻐서 사진찍기도 좋고 이쁘게 나온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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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유롭게 사진찍을 시간도 주고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편이다!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장점이 있는 것 같다! 이렇게 투어를 마치면 다시 출발했던 주차장에 내려준다!
나는 투어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방주교회에 가서 한 바퀴 돌았다. 어느 방향으로 보느냐에 따라 모양도 다르고 방주라는 컨셉에 너무 잘 맞아서 신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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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보든 멋있는 건축물이었다.
수풍석 박물관과 함께 방주 교회까지 함께 방문하면 매우 좋은 제주도 코스가 될것 같다!